[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프로그램 '짝' 촬영 중 여성 출연자 A씨(29)가 사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5일 짝 시청자 게시판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비판과 폐지를 주장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출연자 섭외 및 관리 허술 등 제작진의 책임론이 불거진 것.
짝 시청자 게시판에는 "언젠가는 이런 사고 터질 줄 알았다" "사망사고가 일어난 이상 방송사와 제작진은 결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게 사실" "사람 감정을 가지고 노는 극단적인 프로그램은 공중파에서 다루지 않길 바란다" "출연자 관리가 너무 허술했네요"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SNS 상에서도 "사랑을 매개체로 오락을 기획하다 보니 사회적 병폐가 나타나기도 했던 이런 프로는 이제 그만" "SBS는 어떤 명분으로도 짝을 계속 끌고 갈 수는 없을 듯" "멘탈이 약한 분이었을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 성향 자체가 사람을 심적으로 힘들게 하고 그걸 전국적으로 방송한다" "애초에 일반인 출연자 두고서 1호, 2호 따위 숫자놀음 할 때부터 알아봤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 경찰서는 여성 출연자의 유서가 발견된 이후 사망여부에 관해 "자살로 추정 중이다. 자세한 것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BS는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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