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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 신당엔 기득권도 나눠먹기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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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5일 "어떤 기득권도, 나눠먹기도 통합 신당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의 첫 연석회의에서 "혁신은 선언만으로 그칠 때가 많았다. 미완에 그쳤던 과거 사례의 답습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측 지도부가 지난 2일 통합 신당 창당에 합의한 뒤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 회의가 처음이다.

안철수 "통합 신당엔 기득권도 나눠먹기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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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지금 우리 마음속에는 기대와 희망이, 또 다른 한구석에는 걱정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며 "우리를 지켜보는 국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혁신해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면서 "넘어진다면 우리의 상처로만 그칠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첫 걸음이 세 달 후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2년 후에는 의회 권력을 바꿀 것이고 2017년 정권 교체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낡은 이념과 막말의 녹슨 칼을 휘두른다고 해서 같은 칼로 맞설 수는 없다"며 "약속을 지키는 사람의 선의, 스스로를 내려놓는 사람들의 지혜로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치는 민생과 경제 챙기기'라고 언급한 데 대해 안 위원장은 "너무 맞는 말"이라면서도 "중진을 차출하고 현역 장관을 징발하는 게 누구의 살림살이를 살찌우기 위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해 "왜 자신의 공약인 기초공천 폐지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여당에 한 말씀도 없는 것인가"라면서 "대통령이 그에 대한 말이 없으니 우리 어깨가 더 무겁다"라고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끝으로 "새로운 당으로 함께 하는 분들이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삶을 위한 마음을 지킬 때 새 정치 그릇은 완성될 것"이라며 "통합과 혁신의 길을 망설임 없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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