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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최저 4만원 대학생 전세임대주택…경쟁률 4.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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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 모집에 1만2876건 접수
보증금 100~200만원, 월 임대료 4~18만원에 최장 6년 거주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저소득층 대학생이 월 4만~18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살 수 있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 4.3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모집에 나선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에 총 1만2876명의 신청이 접수됐다면서 이중 입주대상자 3424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입주인원은 2인1실 또는 3인1실 등이 감안된 수치다. 이들은 단독주택 2595가구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405가구에 입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월11일 수시모집 신입생과 재학생, 복학생 등을 대상으로 1차 접수한 데 이어 정시신입생과 편입생을 대상으로 2차 접수했다. LH는 1차에서 2696가구에 입주할 3120명을 선정했고 2차에서는 나머지 물량의 입주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입주 대상으로 선정된 구성비율을 보면 수급자ㆍ보호대상 한부모 가구 등 1순위가 59%, 월소득 50%이하ㆍ장애인 가구 등 2순위가 38%로 전체의 97%로 나타났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대학소재지 외 시ㆍ군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학생이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 임대료 4만~18만원에 학교 인근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혜택이 많고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만큼 대상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과 오피스텔로 제한된다. 최초 2년 계약후 재계약은 2회 허용, 최장 6년 동안 거주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학생의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해 매년 3000가구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월세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별 중개업소 명단 제공 등 대학생들이 쉽게 주택을 찾도록 지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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