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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유통구조 4단계로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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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수산물 유통구조가 현행 6단계에서 4단계로 단축된다.


수협중앙회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싸고 질 좋은 수산물을 살 수 있는 유통구조 확립을 위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올해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산물 유통구조는 '생산자→산지 위판장→산지 중도매인→소비지 도매시장→소비지 중도매인→소매상→소비자'의 6단계다. 수협은 이를 '생산자→산지거점유통센터(FPC)→소비지분산물류센터→소매상→소비자'의 4단계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생산에서 소비까지 유통구조가 복잡하다보니 생산자 수취가격은 떨어지고, 소비자 구매가격은 오르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통구조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통관계별 평균 유통비용은 농축산물이 41.8%인 반면, 수산물은 54.8%에 달한다.

수협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위판 중심에서 유통과 판매 중심으로 조직을 전환하기로 했다.


먼저 산지 수산물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FPC를 장기적으로 20개까지 확대한다. 수협은 연내 완도금일, 경주시수협에 FPC를 착공하고, 한림·속초시수협에 FPC를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어획물 출하단계부터 저온유통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연내 품질위생관리형 위판장 1곳을 시범 건립하고 총 5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 수산물 분산물류센터, 춘천 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경기북부 물류센터 등을 만들어 수산물 유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산물 특화매장인 바다마트와 사이버 직거래 매장을 확대해 직거래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밖에 수협은 유류유출사고 대응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난해 발생한 거액 횡령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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