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안전성 논란이 휩싸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과 관련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일부 학자들이 제기한 '수산화알루미늄염'은 백신 뿐 아니라 간염과 폐렴구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P) 백신 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안정성이 확보된 면역증강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자궁경부암의 안전성을 문제로 판매를 중단한 국가는 없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도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국제백신안전성자문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해 안전성 정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의사의 처방과 지도 감독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접종 전에는 의사와 상담해 접종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해 접종하고, 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서 30분간 휴식을 취해 알레르기 반등 등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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