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이지아가 이혼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혔다.
오은수(이지아 분)는 2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마음을 돌리려 애쓰는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에게 담담하게 결정을 번복할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김준구는 "아버지가 사흘 안에 당신 집에 데려놓으라고 그러신대. 다미(장희진 분)는 아버지 비서실장이랑 기획사에서 같이 해결중인 모양이야. 진작 적극적인 해결을 했어야 되는데. 당신이 보고 싶다. 욕을 먹더라도 욕하는 당신 얼굴이 보고 싶어"라고 오은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오은수의 결심은 굳건했다. 그는 "행복하고 싶었는데 슬기 떼어놓고부터 금이 갔어. 다른 채로 메우려고 했는데 메워지는 게 아니었어. 당신이 약속했던 행복을 믿은 게 내 어리석은 욕심이었고, 그걸 깨닫고는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어졌어"라고 솔직한 감정을 담아 답장을 보냈다.
오은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당신도 그렇게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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