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 시장에서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총액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6% 가까이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과 주당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4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작년 결산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286개사 중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221개사를 대상으로 현금배당 증감 추이를 비교한 결과 현금배당 총액규모는 9조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6537억원에 비해 5.91% 증가했다. 이에 비해 시가배당률은 1.82%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08%에 비해 0.2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1사당 평균배당금총액 상위는 통신업이 43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전자(1422억원), 금융업(1230억원), 운수장비(675억원), 철강금속(358억원), 건설업(356억원) 등의 순이었다.
종목별로 배당금 총액 상위사는 삼성전자가 2조15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텔레콤(6664억원), 포스코(6332억원), 현대차(5344억원), KT&G(4029억원), 신한지주(3702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당 배당금 순위 역시 1만3800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1위였고 뒤이어 SK텔레콤(8400원), KCC(7000원), 포스코(6000원), 조선내화(4000원) 농심(4000원) LG화학(4000원), LG생활건강(3750원), 오뚜기(3500원) 등의 순이었다.
시가배당률 상위사의 경우에는 진양화학이 7.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풍제지(5.9%), 일정실업(5.8%), 가온전선(5.3%), 텔코웨어(5.2%), 성보화학(5.1%), 조선내화(4.9%) 등의 순으로 기록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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