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두 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의 이날도 시원한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임스 쉴즈(33)의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시속 84마일(약 135㎞)의 변화구를 받아쳤지만 정타가 되지 않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세 번째 투수 크리스 트와이어(26)와 만났다. 3구째 87마일(약 140㎞) 직구를 쳤지만 빗맞으며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틀 연속 범타에 머문 추신수는 5회초 수비 때 짐 아두치(29)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16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이 폭발한 캔자스시티가 텍사스를 11-1로 완파하며 전날 7-11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텍사스의 올 시즌 개막전은 다음달 1일 오전 4시5분 홈구장인 알링턴볼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열린다. 선발투수로는 지난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한 다르빗슈 유(28)가 나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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