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광주시장은 1일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지사 이준수(91·남구 대남로)옹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위로했다.
이 애국지사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일제하에서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에 입대해 활동, 지난 1990년 건국훈장(애국장)을 수상했다.
강운태 시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목숨까지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위대한 뜻을 150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기리고, 3·1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연주 복지건강국장은 2월28일 관내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 중 김배길, 문병갑, 노동훈 애국지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위문하고, 광주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을 찾아 이기환, 김영남, 이상문 애국지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광주시는 3·1절을 맞아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유가족들이 중외공원 3·1탑, 안중근의사 숭모비, 농성광장 김태원 의병장 동창 참배행사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참배객 수송을 위한 차량(대형버스 2대)을 지원했다.
한편, 광주시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김갑제 광복회지부장,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광주공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피아여중·고생 등 학생 500여 명과 시민들은 오전 9시 수피아여고 내 광주3·1만세운동 기념동상 앞에 모여 부동교를 거쳐 광주교까지 광주3?1만세운동의 현장을 따라 빛고을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행진하는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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