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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상반기 채용 특징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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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간지각력·역사 상식 보고…SK, 스펙 대신 합숙훈련으로 선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대열 기자, 권해영 기자] 다음달 LG그룹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그룹 및 기업의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이 시작된다. 국내 주요 그룹 및 기업의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대졸 구직난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은 다음달 5일부터 각 계열사별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LG화학은 3월5일∼21일까지 17일간, LG하우스시스는 3월10일∼22일 13일간, LG유플러스는 3월28일∼4월8일 12일간 각각 원서접수를 받는다. LG전자는 3월24일∼4월9일 17일간 공채 원서접수를 받고 인적성 검사,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7∼8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LG그룹 공통 인적성 검사는 계열사에 따라 4월5일 또는 4월26일 실시할 예정이다. LG그룹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규모는 1500∼2000명이다. 전공 필수과목 성적이 좋은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은 LG그룹에 지원하면 유리하다. LG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연구개발(R&D) 부문 신입사원 채용시 전공 필수 과목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같은 평가 방식을 적용한다고 LG그룹측은 밝혔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24∼28일 5일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받는다.
지난해와 비슷한 9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인 삼성그룹은 상반기에 4000∼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삼성그룹 공채에 지원할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은 삼성직무검사(SSAT)의 영역이 확대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삼성그룹은 올해부터 언어와 수리, 추리, 상식 등 기존 4개 SSAT 영역에 공간지각능력 영역을 추가한다. 또 기존 상식 영역에서는 인문학, 역사 문항을 추가한다. 단순 지식, 암기력 중심에서 독서와 경험을 통해 개발된 논리적 사고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시험을 변경된다. SSAT는 오는 4월13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중순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상반기 대졸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8600여명이며, 상반기 채용규모는 현재 미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서류전형과 자체 인적성시험(HMAT), 1차(인성ㆍ토의) 및 2차(임원ㆍ영어) 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한 '역사에세이' 작성이 내부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도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다음달 3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0여명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바이킹형 인재'를 뽑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학교, 성별, 나이, 학점, 어학점수 등 '스펙'을 보지 않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개인 오디션 형태의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이 별도의 합숙을 통한 미션 수행능력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파격적인 채용 방식이다. 서류전형은 자기 소개서만 본다. 이력서에는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 최종학력 취득연도 4가지만 적는다.


다음달 말부터 4월초까지 대졸 공채를 실시하는 포스코그룹은 아직 전체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올해도 '창의 도전 글로벌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허자격 보유자나 국내 공모전 수상자는 우대한다. 아울러 벤처ㆍ창업경험이 있거나 재학 시 문ㆍ이과 교차계열 복수전공 이수자, 한국사 관련 자격 소지자도 우대한다. 또 군 전역장교를 대상으로 한 특별채용도 병행한다.


채용시기와 규모를 조율중인 두산그룹은 올해 '스펙' 대신 실력 중심 인재 채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두산그룹은 자체 테스트인 두산바이오데이타서베이(DBS)를 중시하는 만큼 지원자 본인과 두산그룹의 인재상이 맞는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다. 두산그룹은 원하는 인재상에 걸맞는지 판단하는 온라인 시험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역량을 주로 묻는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831명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올해 214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인원이 지난해 대비 310명이나 늘었다. 이중 대한항공은 올해 신입 승무원을 500여명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410명 대비 90명이 많아졌다. 올해 A380 등 신규 기재 도입에 따라 이같이 채용인원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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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도 올해 21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 대비 100명 가량 늘어난 숫자다. 이중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70명의 승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A380에 투입할 승무원 선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승무원 채용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올 4월 중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계열사 중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롯데쇼핑(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 등)의 출점 계획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음달 중순께나 구체적인 모집인원이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상ㆍ하반기 모집 규모가 총 8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올해 채용에서도 여성인력과 지방대 출신 채용을 확대하고 장애인 채용을 예년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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