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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 홈피 27일 복구‥시스템 재구축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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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지난 24일 신청자가 폭주, 마비됐던 문화누리카드(통합이용권) 홈 페이지가 27일 오후 복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간의 긴급 조치 노력으로 홈페이지 즉시 접속이 가능하게 됐다"며 "지난 사흘간 일시적으로 접속이 폭주하면서 발생한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현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하는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까지 예산이 다 소진되지 않아 문제가 될 정도였던 문화누리카드는 올해부터 기존 문화ㆍ여행ㆍ스포츠 관람 등 세 가지로 나눠 운영되던 이용권(바우처)을 통합 발급돼 신청 대상자의 관심이 급속히 커졌다. 이에 마비된 기간 동안 문체부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카드 발급 신청을 독려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화누리카드로 공연·영화·전시 관람, 도서·음반 등 문화상품 구입, 문화예술강좌 수강, 국내 여행상품 구입, 교통·숙박, 관광시설 입장은 물론 국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신청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신청자에게는 연간 10만원한도의 문화누리카드가 세대당 1매씩 발급된다. 청소년 대상자에게는 연간 5만원 한도로 개인당 1매, 세대 내 최대 5명까지 발급되기 때문에 가구당 최대 총 35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작년보다 138억원을 늘린 7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약 330만명의 절반 가량인 144만명에 제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해당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는 않는다. 때문에 신청자들이 홈페이지로 한꺼번에 몰리는 사태를 초래했다.


작년까지 문화이용권에 대한 해당 수혜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다. 작년 1분기 문화이용권 발급률은 60.5%, 연말에 가서야 발급률이 겨우 100%를 달성했다. 따라서 신청자 162만명이 모두 혜택을 입었다. 그러나 카드를 발급받고 발급액을 소진한 비율이 92.6%에 그쳐 예산 일부가 남았었다. 이에 작년 말 기획재정부는 예산 수립 당시 문체부가 늘려달라고 요청한 138억원을 깎자고 나서 애를 먹기도 했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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