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증권을 사실상 새 주인으로 맞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재판장 윤준 파산수석부장판사)는 동양증권 M&A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만 유안타증권(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 Limited)을 선정해달라는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날 관리인의 신청을 27일 허가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달 초 인수의향서(LOI)를 단독 제출한 데 이어 지난 25일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채권단 측은 전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신청서에 수정할 내용이 있다며 일시 철회했다가 곧 재신청했다.
동양증권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동양증권은 다음달 14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께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절차는 유안타증권이 동양레저(14.93%)·동양인터내셔널(12.13%)이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 27.06% 및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로 진행된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1위 증권사로 지난해 10월부터 동양증권 인수를 검토해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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