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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泥 “남중국해 더 인내” 촉구…中 18일 당사국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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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인도네시아가 중국에 남중국해와 관련해 인내를 발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한 제삼자 개입이나 국제적인 논의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베이징을 방문 중인 물도코 인도네시아 통합군(TNI) 사령관은 26일 판창룽(范長龍)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회담에서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서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다”며 중국이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해결에서 더욱 인내를 보여주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가운데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이 남중국해 일부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중국과 맞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ASEAN 회원국들과 함께 남중국해 분쟁이 우발적 충돌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행동강령을 제정할 것을 중국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은 당사국 간 양자 협의를 통해 해결할 문제라며 행동강령 제정 등에 대한 국제기구 차원의 논의에 반대해왔다.


판창룽 부주석은 “(남중국해 문제의) 국제화 시도와 제삼자 개입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미여 분쟁 당사국들은 양자 협의를 문제 해결의 최우선 수단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6일 중국을 비롯한 관련 당사국들이 다음 달 18일 회담을 갖고 남중국해 행동강령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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