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2014년 상반기 극장가에 우아한 여배우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화 '다이애나'(감독 올리버 히르비겔)의 나오미 왓츠와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의 김희애가 그 주인공들이다.
나오미 왓츠는 다음달 6일 영국 왕세자비의 숨겨진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으는 '다이애나'로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그는 영화 '킹콩' '더 임파서블'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나오미 왓츠는 이번 영화에서 화려한 삶을 살지만 외롭고 슬픈 다이애나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기구한 삶을 살았던 왕세자비의 감성을 특유의 내면연기로 소화해 감독의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르비겔 감독은 "나오미 왓츠는 이 역할에 타고난 사람"이라며 "다이애나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그의 능력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김희애는 다음달 13일 '우아한 거짓말'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는 14살 소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희애는 언제나 당당하고 친구 같은 엄마 현숙 역할을 맡아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딸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뛰어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들 두 배우는 이름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신뢰감을 이끌어내며 2014년 3월의 극장가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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