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1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 관련 연체율이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98%로 전월말대비 0.09%p 상승했다. 이 같은 연체율 증가는 월 중 신규연체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넘어선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9%로 전월말대비 0.11%p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72%로 전월말대비 0.06%p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대비 0.02%p 상승했다.
한편 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71조2000억원으로 전월말대비 9조2000억원(0.850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대규모 증가로 전환됐지만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악화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