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7일 SBS에 대해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상반기 업종 최선호주로도 꼽았다.
SB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상승했으나 시장 컨센서스(142억원)를 하회했다. 광고 경기 부진과 제작비 증가 등이 실적 부진 원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4분기 매출액은 2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영업비용도 유사했다.
박진 연구원은 "SBS가 올해 3년만에 이익이 증가세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광고경기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재전송 수수료 상승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에는 전년 대비 적자가 축소되고 2분기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7%, 하반기에는 103.5%에 달해 점차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실적이 바닥을 통과중인 1분기가 매수 시점"이라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와 다양한 규제 완화 이슈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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