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서울 신라호텔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금융교육 기구인 '금융교육 국제 네트워크(INFE)'의 글로벌 심포지움이 26일부터 이틀 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INFE는 2008년 설립됐으며 100여개 국가, 320여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회원으로 있다.
이번 심포지움은 '장기 저축 및 투자를 위한 금융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미국, 영국 등 37개국과 세계은행 등 3개 국제기구·단체에서 150여명의 금융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움은 총 4개 세션으로 나뉘며 각국의 금융교육 전략과 연금저축 촉진 방안 등에 대해 금융당국, 학계 등 각계 인사가 의견을 공유한다. 특히 2일차인 27일에는 각국 금융당국 간 비공개 회의를 별도로 개최해 정부차원의 정책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최근 금융사기,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로 인해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추세"라며 "금융교육협의회를 금융교육의 컨트롤타워로 구축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양사태 이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금융교육을 통한 투자자 보호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각국의 상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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