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농협은행은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과 베트남근로자를 위한 송금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체결식은 하노이 소재 베트남농업농촌발전은행 본점에서 베트남노동부와 해외인력센터,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농업농촌발전은행은 베트남근로자들에게 약 4800달러의 출국전 비용과 보증금을 대출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베트남근로자들이 저렴한 수수료로 송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측의 업무협약으로 올해 출국하는 근로자 외에 기존의 취업인력과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약 11만5천명의 베트남인들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은 최대 국영은행으로 2011년 기준 자산규모 270억달러, 베트남 전역 24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우식 농협은행 하노이사무소 소장은 "양 은행간 협약으로 베트남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베트남농업농촌발전은행과의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농협은행 만의 특색있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와 최윤곤 금감원 베트남사무소장, 다오공 하이 베트남 노동부 부국장, 해외인력센터, 베트남중앙은행(SBV)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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