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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 3개년]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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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해외 소비자가 국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국가대표 온라인쇼핑몰'이 6월에 생긴다. 기업이 해외진출을 하지 않아도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온라인 해외 판매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이처럼 수출입 방식을 다양화 하는 내용을 담은 수출 활성화 대책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시켰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기로 하고, 국가대표 오픈마켓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해외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 또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때 필수적인 인적·물적 투자를 최소화 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쇼핑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인인증 관련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인증방법을 다양화하고 미래부 등 관련 부처 협업을 통해 액티브X 기반의 온라인 인증시스템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해외 소비자의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도 만든다. 현재 미국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주 금요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 파격 할인 행사인 '사이버 먼데이', '성탄절 시즌 판촉행사' 등 대대적인 연말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미국 내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천을 위한 100대 과제'에서 모든 유통기업이 참여하는 '국가쇼핑 주간'을 신설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민관합동으로 대규모 소비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10개국에 기업들의 이익단체를 만든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인 암참(AMCHAM)을 본 따 코참(KOCHAM)을 설립하고,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주요 인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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