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가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이종(TDD-FDD)간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 2014'에서 차이나모바일과의 LTE 로밍은 한국과 중국의 양사 간 IPX 직접 연동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더욱 안정적인 로밍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KT는 차이나모바일 이외에도 스페인 오렌지텔레콤, 프랑스 오렌지텔레콤과 LTE 로밍 서비스를 시작해 15개국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TE 로밍 지역 확대 및 세계 최초로 차이나모바일과 LTE 로밍 상용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로 오는 4월 21일까지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의 데이터 용량을 기존 대비 3배인 450메가바이트(MB)로 제공한다.
박혜정 KT IMC본부 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한국과 중국간 LTE 로밍 상용을 포함해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차이나모바일 및 NTT 도코모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과 TDD-FDD간 LTE 로밍을 상용화 한 이후, 지난해 NTT도코모와도 LTE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차이나모바일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TDD-FDD간 LTE 로밍 상용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에서 주파수와 방식과 관계없이 한·중·일 LTE 로밍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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