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폴리 주변환경 개선·3차폴리에 국비 3억원 확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광주 폴리를 활용한 도시경관 개선과 도심재생 프로젝트에 국비 3억원(기본계획비 1.5억원 및 설계비 1.5억원)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 선정 공모’에서 광주폴리 주변환경 개선 및 3차 폴리를 통한 도시경관개선사업이 최종 심사결과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중앙부처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 전문가들로부터 폴리를 통한 도시경관 개선과 도심재생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국비 확보를 통해 폴리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광주시는 시범사업으로 1차 폴리 주변 환경을 개선해 폴리 둘레길을 조성,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하고 도심 폐허나 유휴지 등에 3차 폴리를 설치하는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폴리 둘레길은 1차 광주폴리 10개를 연결하는 2.2㎞구간으로, 건축과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광주지역의 대표 문화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0월 안전행정부 보행환경개선사업에 공모 선정된 문화전당지구 보행환경개선사업 및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충장로, 황금로 등 옛 도심 재생효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업지구 내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518아카이브, 문화전당지구 보행환경개선사업 등 연관사업이 많아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 시의회, 시민단체, 주민 대표, 지역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경제성?기능성 위주의 토지이용, 건축물·시설물의 경관관리 미흡 등으로 국가 위상에 비해 국토경관은 열악한 수준임을 인식하고, 국토품격을 높여 문화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6개 자치단체가 응모했다. 지난해 12월9일 서류심사, 12월 20일 현장심사, 올해 2월 6~11일까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최종심의 등 총 3차에 걸쳐 평가한 결과 총 4곳이 선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더불어 더 많은 시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폴리 둘레길 등 폴리 주변 환경 개선사업 과 문화전당지구 보행환경개선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조속히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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