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가수 엘튼 존이 영화 '다이애나'(감독 올리버 히르비겔)의 실존 인물인 다이애나비를 추모하며 부른 '캔들 인 더 월드'에 대한 뒷이야기가 밝혀졌다.
지난 23일 오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엘튼 존이 다이애나의 죽음을 접한 뒤 몹시 슬퍼하며 추모곡을 헌정했으나, 사실 이는 원래 다른 사람을 위한 곡이었다는 사실이 전파를 탔다.
당시 음악 팬들은 '캔들 인 더 월드'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은 최단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14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러나 이는 원래 엘튼 존이 자신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마릴린 먼로를 그리며 만든 노래였다. '캔들 인 더 월드'를 추모곡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 노래를 다이애나가 생전에 좋아했기 때문이라는 진언이다.
엘튼 존은 생전 막역한 사이였던 다이애나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가사를 바꿔 불렀고, 이 노래는 영원한 세기의 명곡으로 남았다.
한편,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사망 2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다이애나'는 다음달 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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