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한길 "朴정부, 불통·불신·불안했던 1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5일이면 집권 1주년을 맞는 박근혜정부에 대해 "국민과 불통(不通)하고, 국민에게 불신(不信) 받고, 국민이 불안(不安)했던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핵심으로 하는 수많은 공약을 제시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바를 따르지 않고 역주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의 국정운영 목표가 대선공약을 실천하는데 맞춰지지 않고 국정원 대선개입사건과 같은 국기문란 범죄를 덮고 책임자를 감싸는데 급급했다"면서 "대선캠프에서 시대정신을 반영하려 했던 인사들이 정부 출범 이후 자취를 감추고, 그간 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세력과 MB정부를 계승해 시장경제만능정책을 추구하려는 세력, 지역·이념갈등을 조장하는 분열세력들이 정부를 장악해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김 대표는 "국민 편가르기로 국민 절반의 점수는 땄지만 나머지 절반에겐 낙제점 받고 있다"면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해야 할 막중한 책임 있는 정부가 국민을 분열시키며 양극단의 평가 받고 있는데 대해 각계 전문가들 대부분이 불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대표는 "2년차를 맞는 박근혜정부는 국정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대선공약 원안 이행 ▲국가기관 대선 불법 개입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 수용 ▲국가기관 증거조작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 및 국정원·검찰 개혁 단행▲재정 건정성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 마련 ▲ 과정없는 통일대박의 환상 벗고 구체적인 통일 위한 과정 제시 ▲창조경제 집착 벗어나 구체적인 성장전략 제시▲갈등 극복 위한 사회적대타협위원회 설치 등 국정 정상화를 위한 7대 요구도 함께 제시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