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외교부가 23일 독도는 우리 땅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의 길이는 4분18초 분량으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역사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문헌, 일본이 독도를 자기 영토에서 제외한 역사적 사실 등을 담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 있다.
외교부 홈페이지로 들어가 우측 상당단의 동영상을 클릭하면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muB4_LNZ2Rk&feature=youtu.be)로 바로 연결된다.
이 동영상은 "독도는 일본 침탈의 첫 희생물"로 소개하고 "제국주의 야욕에 불타던 일본은 1904년 러일 전쟁을 일으키고 1905년 러시아 함대를 감시하기 위해 독도를 주인없는 섬이라며 다케시마라고 칭하고 지방정부 고시로 은밀하게 시마네현 오키도사 소관으로 편입했다"고 폭로한다.
동영상은 그러나 "역사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고 있다"면서 삼국사기와 동국문헌비고 등이 오랜 옛날부터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기록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어 1454년 발간된 세종실록지리지는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를 정확히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대한제국은 1900년 칙령 41호를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힌다.
일본 역시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이 동영상은 꼬집는다. 1900년 이전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밝힌 주장은 없다는 것이다. 1695년 작성된 돗토리 답변서는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님을 밝혔고 1877년 태정관지령조차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고 이 동영상은 지적한다.
동영사은 독도가 울릉도에서는 87.4㎞ 떨어져 있는 반면, 일본의 오키섬과는 무려 157.5㎞ 떨어져 있음을 지도로 보여주고 주인없는 섬이 아니라 예로부터 우리의 영토였음을 강조한다.
동영상은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억지주장을 한다면 이는 한반도 침탈의 역사를 되풀이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는다.
이 동영상은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1970년 12월7일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희생자 추모비 앞에 무릅을 꿇은 모습의 사진과 "나는 독일의 부끄러운 역사 앞에서 수백만 희생자를 느끼며 인간이 할말을 잃을 때 하는 행동을 했을 뿐이다"고 한 말을 전한다.
동영상은 "우리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일본이 역사의 진실앞에 겸허해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하고 "독도는 동해의 평화로운 우리 섬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말로 끝맺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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