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행정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시유재산 중 민간에게 활용 가치가 높은 토지 10 필지 1807.9㎡를 민간에 공개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지 크기는 최고 571㎡에서 최저 31㎡로 다양하며, 지목은 대부분 대지로 행정목적보다는 민간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한 토지이다. 총 예정가는 56억원대로 잡혔다.
이번 토지 매각은 24일부터 3월 5일까지 10일간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에 공고되며, 27일부터 공고 종료일인 3월 5일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대상 시유지의 사진공부 등 입찰대상 물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후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 이상) 납부와 함께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공개매각의 최초예정가격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1인 이상 최초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된다. 다만 최고가 낙찰자가 2인 이상인 경우는 온비드 시스템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자동으로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서울시청 자산관리과 및 자산관리공사 등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하여야 한다. 이때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기간 내 계약 미체결 시 낙찰은 무효가 되고 입찰보증금은 서울시로 귀속된다.
매각대금의 잔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내면 된다. 기간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연12~15%의 연체료가 가산되고 계약일로부터 6월을 초과할 경우 기 체결된 계약은 해제되고 계약보증금은 서울시로 귀속된다. 소유권 이전은 매각대금이 완납된 이후에 가능하며, 소유권 이전에 따른 일체의 비용은 매수자가 부담하여야 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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