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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가 말하는 '와츠앱' 혁신 포인트 4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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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모바일 앱 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원에 와츠앱을 인수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베팅이 다소 모험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잰 코움 와츠앱 창업자가 지난해 '다이브인투모바일(Dive Into Mobile)' 컨퍼런스에서 언급한 '와츠앱의 혁신 포인트 4가지'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창업자가 말하는 '와츠앱' 혁신 포인트 4가지는? 와츠앱 공동창업자인 잰 코움(오른쪽)과 브라이언 액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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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모바일 '전용' 메신저 앱= 이미 알려진 것처럼 와츠앱은 모바일 전용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메신저 서비스다.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는 한국의 라인(2011년)이나 카카오톡(2010년), 중국의 위챗(2011년) 보다 먼저 세상에 나왔다. 잰 코움 창업자도 와츠앱의 가장 큰 혁신을 "모바일 전용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찾았다. 그는 와츠앱을 PC기반 메신저와 비교하는 것을 거부한다. 잰 코움 창업자는 "와츠앱을 스카이프나 야후 메신저, 러시아의 ICQ와 비교하는데 이는 잘못된 접근"이라고 말했다.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와츠앱은 모바일 환경을 가장 잘 구현한 메신저 앱이라는 것이다. 와츠앱은 다른 모바일 메신저들과 달리 PC 버전을 출시하지 않았다.


◆전화번호부 기반 친구 목록 추가 기능= 라인이나 카카오톡 등 후발주자들이 도입한 전화번호부 기반 서비스는 와츠앱이 원조격이다. 잰 코움 창업자는 "우리가 시도한 혁신적인 조치 중 하나는 친구 목록을 스마트폰 주소록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턴트 메시징의 역사를 돌아보면 무작위 번호를 주던 ICQ, 8자리 번호를 주는 BBM 등이 있다. 항상 친구 목록 교환의 과정이 필요했다. 모바일 버전의 스카이프도 상대의 이름이나 아이디를 알고 친구 등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잰 코움은 "전화기에 이미 주소록이 있고, 이 주소록은 이미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자가 말하는 '와츠앱' 혁신 포인트 4가지는?


◆유료 서비스 전환, 광고·마케팅 '0'=와츠앱은 글로벌 3대 메신저 가운데 유일하게 유료 서비스로 제공된다. 잰 코움 창업자는 아이폰용 와츠앱을 내놓은 지 1년 만에 무료 앱을 유료 판매로 전환했다. 1년에 1000원을 내는 정액제 방식이다. 잰 코움 CEO는 "사용자 수를 빨리 늘리고 싶지 않느냐며 반대가 컸지만 게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와츠앱은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광고를 싣거나 게임처럼 수익성 높은 사업과 연계하지도 않았다. 잰 코움 창업자는 광고나 마케팅으로 사용자 기반을 억지로 늘리는 것을 지양했다. 친구들이 쓰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앱에 더 큰 힘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유료 전환으로 성장은 느려졌을지 몰라도 더 강력하고 튼튼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고 설명한다.


◆멀티 플랫폼 개발...'참여'의 네트워크 제공= 와츠앱은 안드로이드, iOS, 블랙베리 등 모든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와츠앱 네트워크로 들어와 '참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잰 코움은 "제3세계 지역에서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을 구입할 수 없어 저가형 노키아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전세계 친구들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싶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있어 모두를 포함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와츠앱에 들어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거기에 맞는 멋진 클라이언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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