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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은메달' 편파 판정으로 김연아 선수의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국제빙상연맹(ISU)에 강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배성재 아나운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의 경기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소치는 올림픽의 수치'라며 '푸틴, 동네 운동회 할 거면 우린 왜 초대한 거냐'는 글을 올려 분노를 표출했다.
또 국내에서도 편파판정이 아니냐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때 복수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평창까지 기다릴필요없다. 6월에 브라질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러시아를 떡실신시키고 피겨 세레머니 해줄꺼다. 걱정하지말도록 "이라며 이색적인 제안을 했다.
또 "이젠 황당하고 어이 없을때 '소치스럽다'라고 합시다"라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ISU에 대해 조롱까지 이어졌다.
각국의 김연아 선수 팬들은 국제빙상연맹 ISU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한 멕시코 해외 팬인 Raymundo SanVillavi는 "올림픽 정신은 어디 있나? 타락하지 마라. 러시아는 주최국이지만 그들이 모든 경기를 이겨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연아 만큼의 수준이 안 된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만큼도 안 된다"라고 했으며 캐나다 해외 팬인 Jorgen Ru는 "또 다른 심판 스캔들. 김연아는 금메달을 도둑맞았다. 이 끝은 언제일까?"라며 피겨 여자 싱글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또 이탈리아 해외 팬인 Chiara Baudino는 "내가 소트니코바의 점수를 보고 느낀 건 ISU가 올림픽 정신을 더 배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ISU를 비판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이날 러시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을 받았다.
1위는 224.59점을 기록한 러시아 국가대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 3위는 216.73점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카롤리나 코스트너 선수가 차지했다. 이날 김연아 선수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하며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줬지만 러시아의 홈 텃세는 예상보다 강했다. 결국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5.48점 뒤진 점수로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됐다.
푸틴과 ISU를 비난하는 글을 접한 네티즌은 "푸틴·ISU, 동네 운동회나 해라" "푸틴·ISU, 배성재가 열 받았군" "푸틴·ISU, 당신이 생각해도 이 결과가 말이 된다고 생각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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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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