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가격 정책 다변화로 평균티켓가격(ATP)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CJ CGV는 일부 극장에서 한정해 시행했던 '영화 관람료 다양화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반 영화는 최대 1000원 인상, 3D 영화는 최대 2000원이 인하될 예정이다.
김시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책으로 CGV의 올해 ATP는 기존 추정치 대비 2% 상승한 7810원이 예상된다"며 "2D 영화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2D 가격이 인상되고 비중이 낮았던 3D 가격이 인하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시간대별 가격 다양화로 관람객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ATP상승에 따른 상영 매출 증가와 비용 통제로 별도 기준 이익 개선과 중국 및 베트남 등의 해외 확장에 따른 외형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CGV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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