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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조직 14% 감축…15년이상 팀장들 77% 직책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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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방만경영을 없애기 위해 조직의 14%를 감축했다. 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하며 팀장으로 보임받은 지 15년 이상이 된 사람들 중 77%는 직책을 반납시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1일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혁신 추진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 같이 '비즈니스 중심의 조직개편 및 인력 전진배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즈니스에 조직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후선조직 축소와 기능별 조직 재정비를 통해 조직의 약 14%를 감축했다. 6부 10팀제가 됐다.


조직개편으로 확보된 인력자원은 예탁결제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국제·펀드사업 개발 부문과 예탁결제제도 연구개발 등에 집중 배분했다.

능력 있는 젊은 부서장의 발탁으로 기획·인사·신사업 개발 등에 배치했다. 과장급 직원 2명을 경영전략(기획)·인적자원개발부장으로, 차장급 직원 3명을 펀드사업·재무·IT인프라운영부장으로 각각 보임했다.


최초 직책(팀장)보임 후 15년이 도래하는 부서장과 팀장을 대상으로 직책을 재심사했다. 대상자 13명 중 10명이 해당직책을 반납했다. 부장급 2명, 팀장급 6명 등 8명에 대해서는 하위직급으로 이동시켰다. 부서장 30%(31명 중 9명), 팀장 10%(87명 중 9명)이 직책을 반납 또는 강임한 셈이다.


또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화 추진 등을 위해 대규모 전보를 실시했다. 부서장급 27명 중 56%인 15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팀장급의 경우 75명 중 55%인 40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조직·인사 혁신을 바탕으로 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만경영 요소를 원천 제거하는 등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본시장 인프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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