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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 변함 없다 "영입작업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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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회장단사 추가 선임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회장단 확대를 추진했으나 가입 대상 회장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현 회장단 체제를 내년 2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20일 "당초 이번 총회 시기에 맞춰 회장단사 추가 영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계속 영입 작업을 진행해 회장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해 11월 일부 그룹 총수의 부재에 따른 빈자리를 채우고 회장단 회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2월 정기 총회에서 신규 회장단을 추가 선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주도로 재계 50위권 그룹을 대상으로 회장단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입 요청을 받은 회장들이 모두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영입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는 회장단 개편 문제는 안건에 오르지 못한 채 예ㆍ결산안에 대한 논의만 이뤄질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기로 했다"면서 "전경련 위상 강화를 위해 회장단 확대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실질적인 회장단 활동이 어려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도 내년 2월 총회까지는 회장단에 명의를 남겨두기로 했다. 회장들의 지위 변동이나 개인 사정, 법적 문제 등에 따라 명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지만 매 사안마다 의결을 위해 회장단이 모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전경련 회장단 임기는 2년으로 새 회장이 선출되면 새로운 회장단이 꾸려지는 식이다. 이에 따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는 회장단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 수행을 위해 전경련 회장단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역시 내년 2월까지 회장단에 이름을 남겨놓는 것으로 정리됐다. 박 회장은 지난해 2월 박용현 회장의 뒤를 이어 두산그룹 회장 자격으로 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6개월 뒤인 8월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전경련 회장단 회의나 모임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과거에도 대한상의 회장은 관례상 전경련 회장단 일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경련 회장단은 현재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 20명과 전경련 상근부회장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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