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18일 부산을 찾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부산이 앞장서서 새로운 세상을 꿈꾼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듯이 다시 한 번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정권교체의 첨병이 되어줄 것"을 호소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물러서지 않는 진심' 북콘서트 자리에서 "오늘 저는 자서전적 성격의 ‘물러서지 않는 진심’이라는 책을 들고 민주당의 혼이 깃든 부산에 인사드리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의원과 김정길 전 장관,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산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청중석에는 직장인, 주부 등 400여명의 부산시민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추 의원실측은 북콘서트 분위기를 전했다.
추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동서화합, 계층화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져버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들은 불통즉통(不通則痛,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의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으므로 소통을 위한 국민대통합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 의원은 경주 리조트 참사로 희생된 부산외대 학생들을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부산외대를 찾아 조문했다. 또한 사고의 아픔을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북콘서트를 식전 공연을 취소하고 화환 등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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