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제보자에 포상금은 23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제보자 중 4080명에게 모두 23억154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는 전년대비 34.7%(17억1883만원)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 접수 제보는 주로 허위·과도 입원환자(31.7%) 및 과장청구 의심병원(10.9%)을 신고하는 건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보험사에 직접 접수된 제보(5272건)로 상당수는 음주·무면허 운전(58.3%) 관련 건으로 자동차 사고 현장에서 보험 사기 사실을 목격하고 관련 손해보험사에 이를 신고한 사례가 많았다.
주변에서 보험사기 의심사고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금융감독원 전화(1332)와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다. 보험회사는 각 회사별 홈페이지 신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의 적극적인 홍보에 따라 매년 보험사기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신고 건수도 2012년도보다 57.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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