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올해 주력품목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통한 우회 수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업종별 수출입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5955억달러를 달성해 전년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42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335억달러로 예상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로 옮겨갈 경우 수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엔저와 최근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도 수출 위협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1월 일평균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다만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엔저 등 대외 여건이 순탄치 않으므로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업종별 협단체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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