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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업 합리화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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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영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부실사업 정리, 담배가 인상 등 합리화 작업을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올해 KT&G 영업이익은 5년만에 증가할 것이 유력하다"며 "경쟁력 없는 부실사업들에 대한 정리와 담배 조세 인상 등 사업 합리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 사업은 지난 정부기간 동안 증자 등을 통해 외형이 성장했지만 곧 정리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의약품과 화장품 사업의 경우 초기 적자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일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의 효율화 움직임을 봐도 KT&G가 이들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동참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에 따라 올해 KT&G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조732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담배 조세 인상이 예상된다는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정부동안 담배 조세는 서민물가 안정의 일환으로 동결돼왔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는 재정 건전성과 공공의 목적을 이유로 이를 현실화할 가능성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한국은 G20 선진국 가운데 흡연율은 가장 높은 반면 담배는 가장 저렴해 조세 인상 논의는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KT&G의 주력사업인 담배와 홍삼 등에서 경쟁력이 돋보이고 부실 사업들이 정리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며 "이익 증가에 따라 3년 만의 배당금 증액도 기대되며 현 주가 또한 식품업종 대비 저평가 매력도가 풍부해 매수시점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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