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실무 기술력을 보유한 군 제대 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기술특전사' 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국방부와 오는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술특전사(軍 기술인력) 중소기업 잡 페어·취업 출정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청과 국방부는 군 기술인력 200명을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취업을 연계, 기업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현상 해소와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채용대상은 군 특성화고 출신으로 올해 2∼3월 전역예정인 단기복무 기술부사관(3년 복무)들이며, 주된 채용대상 기업은 기술개발(R&D)을 기반으로 하는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 기업)'이다.
해당 군 기술인력들은 취업 준비를 마친 상태다. 중기청에서 마련한 취업교육·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채용희망 우수 중소기업들과 사전 매칭됐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사전 매칭된 이노비즈 기업 150개사의 인사 담당자들과 현장 면접을 갖고 취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잡 페어 이후 시작되는 출정식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 한정화 중기청장,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 김영환 민주당 의원,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등이 참석해 사회에 첫 진출하는 기술인력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과 취업기업의 성장을 기원한다.
한편 중기청은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과 교육과정을 점차 확대, 향후 군(軍) 기술인력 중소기업 유입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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