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 경영·기술상 애로 해소를 위한 '2014년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총 132억원이 투입되며 ▲건강진단 연계형(54억원) ▲수요자 선택형(72억원) ▲특화형(6억원) 등으로 세분화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컨설팅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건강진단 연계형 컨설팅은 중기청의 건강진단 결과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처방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올해는 건강진단과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적합성 평가를 함께 진행해 지원기업 선정기간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 기존에는 건강진단을 한 후 적합성 평가를 진행했다.
수요자 선택형 컨설팅은 컨설팅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직접 신청한 후 이를 중기청이 평가해 지원되는 형식이며, 지속성장 컨설팅(46억원)과 업력 5년 이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26억원)을 구분해 비교적 업력이 낮은 창업기업을 배려하고 있다.
특화형 컨설팅은 특정 지원분야와 산업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해외전문가 활용 컨설팅·기술융합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컨설팅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 해결을 위해 컨설팅사에 대한 지원제도도 마련됐다. 중소기업의 컨설팅사 선정시 역경매 방식을 도입해 중소기업이 능동적으로 컨설팅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견 컨설턴트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컨설팅사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한 것이다.
올해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컨설팅 업체와 컨설턴트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중소기업 컨설팅 전용 홈페이지(www.smbacon.go.kr)에 등록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청이 실시하는 중소기업 건강진단 사업에 참여하거나, 수요자 선택형의 1차 접수기간(2.24~3.14) 중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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