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팀 계주 '톱10' 진입을 노렸던 루지 대표팀이 12위에 머물렀다.
남자 1인승의 김동현(23·용인대)과 2인승의 박진용(21)·조정명(21·대한루지연맹), 여자 1인승 성은령(22·용인대)이 주자로 나선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팀 계주에서 2분52초629를 기록, 출전 팀 중 최하위인 1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월드컵 팀 계주에서 두 차례나 8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다시 한 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가장 먼저 레이스를 한 대표팀은 첫 주자로 나선 성은령이 56초17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출전한 김동현은 57초985를 남겼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진용·조정명은 58초46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합계기록 2분45분649의 독일에게 돌아갔다. 2분46초679와 2분47초295로 골인한 러시아와 라트비아는 각각 은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역사를 쓴 대표팀은 1인승 종목에서 김동현과 성은령이 각각 35위(3분36초385)와 29위(3분28초743)를, 2인승에서 박진용·조정명이 18위(1분48초118)에 자리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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