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72) 감독이 이끄는 고양 원더스가 미국 프로야구 출신의 외국인투수 조나단 알바라데호(32)를 영입했다.
고양은 13일 미국 프로야구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우완 알바라데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200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알바라데호는 뉴욕 양키스(2008~2010년)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12년)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6승 3패에 4.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요리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중간과 마무리로 51이닝을 던져 2승 2패 2세이브 6홀드 2.45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알바라데호는 한국 프로야구 1군팀과 빅리그 재도전을 위해 마이너리그 오퍼를 뒤로하고 고양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라데호 에이전트 브랜든 코퍼레이션의 박용철 대표는 "다른 팀들과 비교해 고양이 선수로서 제2의 성장을 하는 데 적합한 구단이라고 생각해 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알바라데호는 오는 17일 고양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고치로 이동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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