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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실무협의체, 기초연금-국민연금 연계 두고 여전히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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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야정 실무 협의체는 9일 기초연금 도입 방안을 협의했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유재중·안종범 의원, 민주당 이목희·김용익 의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 5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기초연금에 국민연금을 연계할 것인지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자는 방향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지급 방식을 두고서 접점을 차지 못했다.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유재중 의원은 실무 협의체 공개 발언을 통해 "재정이 허락하는 한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는 데 공감하고 정부에도 그렇게 주장하고 싶다"면서도 "국민연금과 연계한 기초연금안을 실행해 보고 국민연금이 훼손되면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이목희 의원은 "국민연금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기초연금과의 연계를 철회해야 한다"며 "더 많은 노인이 더 많은 혜택을 받게 하자는 원칙에 토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야정 협의체는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 처리하기 위해 20일까지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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