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2일 중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옐런 훈풍'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데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오른 2109.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상하이 증시는 4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오전에 혼조세를 보였던 상하이 증시는 지난달 무역흑자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상승 반등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05% 오른 1139.04에 마감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0분 현재 홍콩 항생지수는 1.01% 뛴 2만2185.18을 기록중이다.
정보통신과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에버브라이트 증권이 3.95% 오르는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뉴소프트가 1.58% 오르는 등 기술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월 무역수지가 318억6000만달러(약 34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 256억4000만달러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234억50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또한 1월 흑자 규모로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최대치다.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수입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고 수출은 10.6% 늘었다. 전문가들은 1월 수출이 0.1%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젱 샨차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과 연계성이 큰 홍콩증시가 본토증시보다 많이 올랐다"리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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