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영국 공항에서 구글 글래스와 소니의 스마트워치2를 이용한 체크인 서비스가 시작됐다.
11일(현지시간) 더버지, 매셔블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는 런던 히드로 공항 서비스 직원들에게 구글 글래스를 지급하고 6주간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체크인을 담당하는 직원은 착용 중인 기기에 표시되는 승객의 비행정보, 목적지 날씨, 목적지 이벤트, 외국어 통역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로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1등석과 비지니스석 승객들에게만 제공되며 이번 시범 도입이 성공적일 경우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를 일반석 승객들에게 까지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는 업계에서 가장 빨리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얼리 어답터로 알려졌다. 1980년대 말 가장 먼저 비지니스석 승객들에게 개인TV를 제공하기 시작하기도 했으며 현재 구글 글래스 외에도 아이비콘 기술을 서비스 중이다. 아이비콘은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쇼핑 할인, 비행정보 등이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기술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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