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두개의 코를 가진 개의 사연이 화제다.
영국의 한 언론매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두개의 코를 가진 개 벨지안 셰퍼드 독(Belgian shepherd dog) '스너플'을 소개했다.
생후 5개월 된 스너플은 잘생긴 외모, 탄탄한 체구, 높은 충성심을 모두 겸비했지만 한 가지 유별난 점이 있다. 바로 코가 일반 개들과 달리 두개라는 점이다. 이런 외형적 문제 때문에 스너플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4명의 주인에게 버림받았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스너플의 코를 관찰한 수의사 안젤라 맥알리스터는 언뜻 보기에 문제로 보이는 두개의 코에 놀라운 사실이 있음을 발견했다. 두개의 코가 각기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후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스너플의 코는 단순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각자 완벽한 후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지난 20년간 동물을 봐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현재 스너플은 영국 글래스고 애완견 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스너플은 영국 스코틀랜드 동남부 이스트로디언의 한 가정으로 입양이 결정돼 다음 주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개의 코를 가진 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두개의 코를 가진 개, 이젠 꿋꿋이 자라렴", "두개의 코를 가진 개, 단점이 아니라 엄청난 장점", "두개의 코를 가진 개,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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