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71.2원보다 0.1원 내린 1071.1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보다 2.1원 오른 1073.3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15분 전일 대비 1.9원 오른 1073.1원에 거래됐고 오전 9시30분에는 1072.1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에 밀려 1070원대로 하락했다.
오후에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달러 매수)에 밀려 개장가 수준을 회복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10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세 등이 상승 출발을 이끌었지만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가 진정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환율 횡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옐런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추가 축소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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