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계 피해 발생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은 11일 여수에서 '우이산호 충돌 유류유출사고'와 관련, 여수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성곤 국회의원(여수시 갑)과 김충석 여수시장, 오운열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김순빈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수시지부 회장, 여수시청 및 여수수협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의원은 참석자들과 함께 여수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여수시 남산동 수산물특화시장~이순신 광장 구간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1시간여 동안 가두캠페인을 가졌다.
캠페인에서 주 의원은 “지금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류 유출사고 이전 상태의 수산물 소비 회복”이라며 “여수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현재 피해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사고해역에서는 수산물 채취를 일체 중단하고 있는 만큼, 여수지역 어업인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수산물 소비에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캠페인 후 여수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을 찾아 위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굴과 회 등을 시식하며 안전성을 홍보했다.
이번 캠페인은 유류유출 사고로 인해 여수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오염된 것 아니냐는 잘못된 인식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어패류 등 각종 수산물에 대한 위판이 급감하는 파동이 일자 여수 수산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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