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Q50 출시 행사서 판매 목표량 제시…"디젤 90%, 하이브리드 10% 비중 예상"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타케히코 키쿠치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는 11일 한국 시장에 첫 공개한 'Q50' 판매 목표치를 월 200대로 제시했다.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 목표는 '9대 1'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디젤 2종류, 하이브리드 1종류로 출시된 Q50 판매 목표량은 월별 200대"라며 "이 중 디젤이 90%, 하이브리드가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키쿠치 대표는 이어 "Q50 모델의 주요 타깃 고객은 나만의 개성과 만족을 추구하는 젊은 마인드의 프리미엄 고객들인 30~40대"라고 했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이날 4000만원대 럭셔리 세단 Q50 2.2d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새 차는 2.2ℓ 디젤엔진이 들어갔으며 국내에는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공인 복합연비는 15.1㎞/ℓ며 가격은 프리미엄이 4350만원(VAT포함), 익스클루시브 4890만원이다.
함께 출시된 Q50S 하이브리드는 50㎾ 전기모터와 3.5ℓ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조합돼 총 최고출력은 364마력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차'로 기네스에 오른 Q70S 하이브리드 모델의 엔진에 차세대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차체를 경량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비는 12.6㎞/ℓ며 가격은 6760만원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Q50은 품질이 좋아서 잘 달리는 기계가 아니다"며 "우리는 경쟁자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고 Q50은 우리의 가슴 속에 숨은 욕망을 깨우는 감각적이며 유혹적인 유기체로, 새로운 럭셔리의 정의"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는 인피니티가 세단형 모델에 Q라는 이름을 붙인 후 처음 나온 모델이다. 실내공간을 넉넉히 하고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ㆍ전방추돌예측경고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프리미엄 모델 동급사양의 유럽 내 판매가격이 5000만원이 넘는 데 비해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유럽 시장 대비 공격적으로 가격을 매겼다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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