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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오스카상 후원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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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등 스포츠마케팅 집중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 5년간 후원해 왔던 미국 오스카상 시상식과 결별했다.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행사로 꼽히는 슈퍼볼, 프로골프협회(PGA) 개막전, 오스카상 시상식을 후원해 왔던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마케팅'에만 집중키로 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오스카 시상식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로 86회째를 맞는 오스카상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개최 예정이다. 현대차와 함께 후원을 지속해 온 코카콜라도 후원 계약을 종료, 제너럴모터스(GM)와 펩시콜라가 새로운 2대 후원사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현대차는 시상식 전 2회, 시상식 본 프로그램 중 7회 등 30초 분량의 광고 총 9편을 내보냈다. 방송 중간 빌보드 형식으로 브랜드를 노출하는 한편 공식 웹사이트(www.oscars.com)에도 스폰서 배너 광고를 했다.


슈퍼볼, PGA 개막전 등의 스포츠 행사 후원은 지속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슈퍼볼을 후원해 온 현대차는 최근 끝난 올해 대회에서 대대적인 광고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 USA투데이의 슈퍼볼 광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체 57편의 광고 중 6위와 15위에 올랐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 TV 광고 '아빠의 육감(Dad's Sixth Sense)'은 전체 광고 중 6위, 자동차 브랜드 광고 중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스폰서 형태로 2011년부터 PGA와 후원계약을 맺어 온 현대차는 지난해 계약기간을 2년 연장 조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스카상 시상식 후원 계약 종료는 광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추가적인 후원 계약 행사를 물색하겠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고 올해는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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