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0일부터 지원센터(본사)를 금연사업장으로 선포하고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금연 지원 정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50여 개국 2만여 개의 매장에서 커피 고유의 풍미를 저해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모든 공간을 금연 구연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국 600여개 매장뿐만 아니라 전국의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본사도 금연사업장으로 선포해 사내 금연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에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마다 모든 지원센타 임직원이 참석해 토론과 대화를 나누는 커피 테이스팅 시간을 이용해 불시에 금연 전문 클리닉에 의뢰해 흡연 검사를 실시 한 바 있다.
이날 흡연자로 판명된 32명의 임직원은 오전 시간을 활용해 금연 교육과 금연 선포식을 전개하고 은단, 손지압기, 구강 청정제, 금연 시작 안내 스티커 등의 금연 보조 물품들을 지원받았다.
흡연자는 올해 1월부터 3개월동안 매월 10만원씩을 월급에서 자동 공제한다. 회사도 같은 금액을 매칭하는 금연 펀드를 조성한다.
금연 성공자에게는 본인 공제금과 회사 매칭금 뿐만 아니라 금연 실패자의 펀드 금액까지 분배받는다. 금연에 성공하면 3개월간 본인 공제금과 회사 매칭금을 합해 총 60만원을 받는다. 금연 실패자들은 펀드 가입 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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