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레이디스 셋째날 2언더파, 호주교포 이민지 2타 차 3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우즈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가 선두를 지켰다.
8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리조트골프장(파73ㆍ6600야드)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RACV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12언더파 207타를 완성했다. 전날 6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한 뒤 이날은 보기를 5개나 쏟아냈지만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생애 첫 승의 기회를 살려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우즈는 선코스트레이디스 시리즈라는 미니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LET 등 정규대회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 스테이시 리 브레그만(남아공)이 1타 차 2위(11언더파 208타)에서 박빙의 우승경쟁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바하마 챔프'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공동 11위(4언더파 215타)에서 제자리걸음이다.
한국(계)은 아마추어신분인 호주교포 이민지(18)가 3위(10언더파 209타)에 포진했다. 김민선(19)이 공동 6위(6언더파 213타), 국가대표 이소영(17)이 공동 8위(5언더파 214타) 등 '10대 유망주'들이 '톱 10'을 사수하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최운정(24ㆍ볼빅)은 공동 27위(1언더파 218타)에 그쳤다. '옛날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공동 39위(이븐파 219타)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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