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업, 임직원에게 ‘청렴백년대계’ 서신 발송"
"투명한 윤리 체계 확립, 반부패 정서 정착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청렴, 윤리 의지를 대내외에 적극 표명하고 나섰다.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선 사장은 최근 ‘청렴백년대계’라는 서신을 직접 작성해 부두 운영사, 배후단지 입주업체 등 관련 기업 200여 곳에 발송했다.
이 서신에서 선 사장은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항만관리·운영의 효율성 제고, 신규 컨테이너물동량 창출, 재무건전성 제고 등 3대 전략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대적인 조류에 따라 투명한 윤리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반부패 정서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현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기업으로 부흥코자 노력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앞서 선 사장은 공사 임직원들에게도 서신을 보내 청렴·윤리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청렴과 윤리는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청렴과 윤리가 확보되지 않은 기업은 국민들의 냉대와 냉혹한 경쟁 속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러분 스스로의 힘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윤리 기반을 만들어 나가자”며 “내가 곧 여수광양항만공사라는 마음으로 공직자로서의 품위 유지에 신경을 쓰고 부패 및 비리행위 등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자발적인 자기 단속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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