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7일 네이버(NAVER)에 대해 라인의 저력을 실적으로 입증했다면서 목표주가 8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9.5%, 47.7% 증가한 6411억원과 1543억원을 기록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신영증권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연말 성수기 영향과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로 4분기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라인'의 매출(총매출)은 전분기대비 18.4% 증가한 2131억원을 기록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 및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인은 일 순증가입자 60만명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 누적가입자가 5억2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입자 증가에 따라 올해 라인 매출은 7325억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이 게임, 스템프, 광고 등 수익원 다양화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라인 매출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게임은 분할 후 플랫폼 재정비 마무리되며 게임 출시가 재차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이미 1월말 6종의 게임이 출시됐고, 'LINE: 디즈니 줌줌'은 일본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식 계정' 광고주 증가, '프리코인', '라인 앳' 등 광고 상품 확대로 올해 라인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133% 성장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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